반 달

                                                                                                  안 종 문

밤 8시 테니스 운동을 하고 있는 데

머리 위에서 스매싱하는 나를

빙긋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오랜만에 눈 마주친 반달과의 만남이었기에

소꿉친구 동행자로 함께 지냈던

그 시절이 생각되면서 무척이나 반갑다.

반달이 왜 반달인줄 초등학교에서

배워서 누구나 다 알면서도

반달의 외침을 귀 막고 지낸다.

한 달만의 공전 숙명 때문에

우리가 태양을 가리고 있는

그 안타까움을 아무도 몰라주고 있다.

돈이 되지 않는다고 외면함은

돈 때문에 죽게 되는

우리네 삶의 이치와 똑같기 때문이다.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협회의 “3팀 동률처리 제23조 규정의 올바른 해석과 적용 요구”에 대한 경솔한 대응을 질타하고, 해야 할 책무를 살펴보게 하며, 시급한 당위성 깨달음을 재 촉구하는 마음에서.........)

  - 반달 쳐다보고 멍멍 짖어된 개와 같은 꼴을 만들어버린 무책임한 역사적인 죄를 두고 두고 엄히 물을 것이다. http://blog.daum.net/moon48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