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징계조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것이
클럽차원에서 의도적으로 부정선수를 출전시킨 부분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번에 부정선수로 출전한 당사자들은 직접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잘모르고 출전한 선수도 있고, 알고 출전한 선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건 클럽에서 뛰라고 해서 뛴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선수들은 일일이 징계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서
부정을 계획하고 실행한 클럽 책임자에게
징계를 주는 것이 합당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락산클럽의 결승전 경기는 이번 징계와는 별개입니다
결승전에서 양팀의 합의하에 경기를 하겠다고 하는데
연합회에서 경기를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양팀 합의하에 경기를 진행한 것이지,
그 경기로인해 수락산클럽이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닙니다.

이번 문제(징계)의 핵심은 사전에 부정선수를 출전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명단을 조작하거나,
경기력과 관계없이 자격이 없는 선수(의정부연합회 미등록선수)를 출전시킨 행위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는 각 클럽에서 부정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연합회에서도 부정선수 문제는 더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각 클럽의 도움 없이는 100% 부정선수 색출은 불가능합니다
연합회도 더 노력하겠지만 회원님들께서도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 의정부테니스연합회 전무이사 이귀철 -